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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민공감대 기반한 외교안보정책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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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정치외교학과 교수/미중정책연구소장] 윤석열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을 가늠할 인수위가 출범했다. 인수위 인적 구성, 윤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 과거 정권들의 관행으로 보면, 일단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전면 부정(Anything but Moon)하는 방향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외교안보2.0 버전이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비판이 벌써 개진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사드 관련 발언, 선제타격, 한·미동맹에 대한 언어구조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는 기존의 윤 캠프를 대표한다고 믿어지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나 표면에 드러난 다른 전문가들의 언어와도 사뭇 결이 다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의 인식구조와 언어가 그대로 배여 있어, 윤 당선인 이면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과거의 국제정치 인식과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새로운 국제정치 대변환의 시대와 초불확실성에 과연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제기가 일고 있다. 선한 의도와 이상적인 가치 추구가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운 가장 뼈아픈 교훈이다. 국제정치는 종종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온다. 방향은 다르지만 문재인 정부와 또 다른 유사 결과를 벌써 배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심상치 않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401030005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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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4-01
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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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46
[칼럼] 권력·소득 많을수록 공평한 분배에 반대…결국 남는 건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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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세계적인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 동화 중 '거인의 정원(원제 The Selfish Giant)'이라는 작품이 있다. 원제에서 알 수 있듯 동화 속 거인은 매우 이기적이어서 자신의 성 안에 있는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내쫓고 어떤 것이든 절대 타인과 공유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동화를 읽은 꽤 많은 전 세계 아이들은 키가 크면 이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인이면, 즉 키가 크면 이기적이라고 하는, 다소 황당하면서도 도발적인 가설을 논문으로 발표한 사람이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놓고 학계에서도 뜨거운 찬반양론이 펼쳐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국 맨체스터대 진화심리학자이자 통계 전문가인 토머스 리처드슨(Thomas Richardson) 교수다. 그와 연구진은 유럽 20개국에서 무려 2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장과 경제적 부의 균등한 분배에 대한 태도를 분석했다. '정부가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같은 질문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알아본 것이다. 결과는 당황스럽고 동시에 흥미로웠다. 모든 나라에서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부의 재분배에 관련한 법안, 의견 혹은 정치적 견해를 상대적으로 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소득이 많을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리처드슨 교수 해석은 이렇다. 더 강한 사람은 진화적으로 즉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힘으로 타인을 압도하는 것이 가장 손쉽게 살아가는 방법이고 실제로도 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꽤 많은 심리학자가 힘이 강한 남성일수록 평등주의나 공평한 분배와 관련해 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신체에서 가장 관련이 있는 신장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공평함에 대한 반대 입장으로 연결되는 현상이 관찰된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결국 힘이 강할수록 더 이기적으로 변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3/288956/
1545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3-31
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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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44
[칼럼] 당신의 의지력은 믿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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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필자의 사위는 총각 때 담배를 피웠었는데 결혼하면 바로 끊겠다고 딸과 약속을 했다. 그런데 끊긴 했는데 완전히 끊질 못했다. 가끔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러다 들키면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다. 담배 끊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던 사람도 '그냥 마음먹고 끊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의지력이 대단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P 씨도 의지력이 높은 사람이다. 그는 술자리를 즐겨한다. 술을 많이 마시기도 한다. 그런데 2차는 절대 안 간다. 술을 아예 안 마시면 몰라도 마시는 사람이 2차를 딱 끊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의지력이란 자신이 하고자 작정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가는 힘을 말한다. 자제력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자제력은 자신을 통제하는 힘을 말하는데 자제력이 있어야 의지력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유혹에 잘 빠진다. 숙제를 하고 놀자고 마음먹었는데도 친구가 놀자고 하면, 그 말에 넘어가서 놀고 보는 아이는 의지가 약한 것이다. 반면에 친구의 요구를 거절하고 숙제부터 하는 아이는 의지가 강한 것이다. (하략) http://www.ihsnews.com/42492
1543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3-29
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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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42
[칼럼] 무심한 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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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기다림은 인간의 일이고 행성의 움직임은 우주의 일이라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계절은 바뀔 게고 그렇게 봄은 왔다. 봄이 오니 서둘러 산수유가 노랗게 꽃을 틔웠고 벚꽃도 곧 필 것이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뜻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그 소임을 다한 꽃이 지면 열매를 키우는 몫은 잎이 전담한다. 하늘 높이 태양이 떠오르면 식물은 일제히 기공(氣孔)을 열고 이산화탄소를 흠뻑 들이켠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액체로 환골탈태한 뒤 설탕으로 흐르다 저장 기관에서 고체로 안착한다. 쌀알이나 옥수수, 알밤이 그런 것이다. 이런 모든 일은 빠르고 실수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산화탄소를 고정하는 재료와 에너지 모두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너무 느리면 전자 전달계 고압선을 흐르는 전자가 밖으로 튀어 나가거나 에너지가 헛되이 소모될 수 있는 것이다. 북반구 온대지역 식물에서 일제히 이런 일이 벌어지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이 조금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동물이나 곰팡이가 호흡하며 부족해진 이산화탄소를 충당할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식물도 품앗이에 나선다. 아주 소량이긴 하지만 우리 인간의 들숨에도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다. 숨 쉴 때 들이켜는 공기의 양은 0.5ℓ 정도다. 그 안에 기체 분자가 100만개 들었다고 하면 이산화탄소는 400개 약간 넘는다. 대체로 무시할 수 있는 양이다. 대신 산소가 20만개, 질소가 79만개에 이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다면 내쉬는 숨의 레퍼토리는 어떨까?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3240300095
1541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3-24
5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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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40
[시평] 국제 유가 예측과 우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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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헌, 국제대학원 교수] 일전에 모 침대 회사가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다”라는 광고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이 광고 문구가 많은 사람의 주목울 받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과학은 우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어떤 행위를 했을 때와 비교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과학적 기본에 충실한 침대를 소비자는 선호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의 변동폭이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 정부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0불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국제 컨설팅 회사들은 앞다퉈 국제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최근의 국제 유가의 움직임을 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변한 시장의 분위기가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일시적이었고 곧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의 제자리를 찾아왔다. 따라서 국제 석유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석유산업의 전문가들로 넘쳐나는 시장이 왜 과도하게 반응 했을까에 대한 물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략)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46428
1539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3-23
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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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헌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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