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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탄소중립, 함부로 거론해선 안 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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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요즘 ‘탄소중립’이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많이 사용한다. 작년 12월 대통령 특별담화 이후의 일이다. 각계 지도층은 물론 그렇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그러는 것 같다. 유관 학계인사들도 부질없이 한몫 끼려 노력하는 듯하다. 모두가 세계적 대가들도 잘 모른다는 지구 탄소순환시스템과 관련 경제사회체계 변천과정을 정확히 아는 것처럼 행세한다. 탄소중립이란 2050년까지 지구와 지구 상공 대기에 ‘들어오고 나가는 탄소의 양을 같게 해’ 더 이상의 축적을 방지한다는 뜻이다. 탄소축적을 영(零)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넷 제로(Net Zero)’라고도 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 과학적 순환, 축적과 소멸논리는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 미래예측은 더욱 어렵다. (하략)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1051119891
1392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5-12
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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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91
[칼럼] 꿈을 이루어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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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에 엄청난 기근까지 덮쳤다. 1974년, 사람들은 피골이 상접한 채로 신음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죽어갔다. 젖꼭지를 물리고 있던 엄마도 소리 없이 숨을 거두었고, 아이는 울 힘도 없이 서서히 눈을 감았다. 미국 유학까지 다녀와서 나라를 살리겠다는 꿈을 안고 치타공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던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는 이런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먹먹했다. "이들의 처참한 삶에 해답을 줄 수 없다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경제학 이론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유누스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대학 근처 마을을 찾아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그가 처음 만난 사람이 세 아이의 엄마인 21살의 여자였다. 그는 생계를 위해 대나무로 의자를 만들고 있었다. 대나무 재료를 중간상한테 사서 그 중간상한테 완성품 의자를 팔았다. 그러고서 번 돈이 미국돈 2센트에 불과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한 대가였다. 자신이 돈이 있어 직접 재료를 사다 직접 시장에 팔면 이문이 더 나오겠지만 그 돈이 없었다. 돈을 빌려볼 수도 있겠지만 주변에는 고리대금업자만이 독소리처럼 그들을 노리고 있었다. 은행은 가난한 사람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존재였다. 그들에게는 은행대출을 위한 담보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글을 몰라 복잡한 대출서류를 읽고 사인할 수도 없었다. (하략) http://www.ihsnews.com/39036
1390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5-11
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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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9
[칼럼] 왜 일본 백신 접종률은 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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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일본정책연구센터장] 최근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백신 확보를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주요국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지난 30일 0시 기준으로 한국의 1차 접종 인원은 305만6천4명(접종률 5.9%)이고, 2차 접종 인원은 19만8천734명(접종률 0.38%)이다. 일본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 역시 OECD 최하위 수준이다. 2021년 4월28일 기준으로 일본의 1차 백신 접종 인원은 235만2천255명(접종률 1.87%), 2차 접종 인원은 99만5천758명(접종률은 0.79%)이다. 1차 접종인원 기준으로는 한국의 접종률이 일본보다 다소 높지만, 2차 접종기준으로는 일본의 접종률이 한국보다 다소 높다. 그렇다면,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하략)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473
1388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5-06
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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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7
[칼럼] 과거엔 불가능했던 IoT·배민…4차 산업혁명은 그렇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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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다. 그리고 정말 많은 분이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심리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하신다. 그 와중에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본질적인 질문 하나를 작년 이맘때쯤 모 기업 강연에서 받은 적이 있다. 필자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계시던 엔지니어 출신 임원 한 분의 질문이었다. "심리학자로서 산업혁명을 어떻게 정의하실 수 있을까요?" 물론 산업혁명은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 및 경제 구조의 변혁' 정도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분이 필자에게 그런 판에 박힌 정의를 기대하고 질문을 하신 것은 당연히 아니다. 게다가 '심리학자'로서 '정의'를 내려 보라 하지 않았는가. 잠시 머뭇거리던 필자는 다음과 같이 말씀을 드렸다. 다행히도 그분을 비롯한 많은 청중은 이런 새로운 관점의 정의에 대단히 만족을 하셨고 강연자로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그날의 강연 이후 다양한 토론과 자료 수집을 통해 이 정의의 의미를 보강해 왔으며 이제는 약간의 글을 써보려 한다. 그 당시 현장에서 엉겁결이기는 하지만 나름 확신을 가지고 한 대답은 이것이었다. "산업혁명은 혁명 이전에는 공존이 불가능한 것들을 이제 공존시킬 수 있는 단계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무슨 뜻일까? 예전에는 A와 B는 반드시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공변인이었다. 따라서 A를 추구하려면 B가 무조건 필요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5/434438/
1386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5-06
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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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5
[칼럼] 어떻게 우아하게 늙어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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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전염병학으로 박사를 받고 의과대학에서 조교수로 있던 데이비드 스노든(David Snowdon)은 교수로서 앞으로 어떤 연구 주제에 매진하면 좋을지 고민스러웠다. 기왕 교수가 되었으니 뭔가 자신만의 연구 주제와 실적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다 대학원생의 소개로 우연히 미네소타 대학교 주변에 있는 수녀원을 알게 되었다. 1833년 독일 바이에른 지역에서 세워졌다 미국으로 옮겨온 수녀원이었다. 교육을 주 사명으로 한 이 수도회는 학교를 설립하고 또 그 학교에서 일할 수녀들을 양성할 수녀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제는 전 세계에 퍼져 활동하고 있는 기관이다. 스노든 교수는 수녀들을 설득하여 수녀들의 노화와 건강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의학과 심리 연구에서 수녀연구(nun study)는 쌍둥이 연구에 버금가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의 특성이 유전에 의해 영향을 더 받는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더 받는지 하는 문제를 알아보려면, 인간을 대상으로 일생을 거는 실험을 해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쌍둥이들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쌍둥이들 중에는 이란성인데 동일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일란성인데 우연한 이유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있다. 이들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한편, 수녀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통제된 환경에서 거의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을 잘 관찰하면 특정 변수의 영향을 비교적 잘가려낼 수 있는 것이다. 가령 학력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려고 하면 일반 사람들의 경우는 다른 복잡한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가리기 어렵지만, 수녀 집단에서는 다른 요인이 비슷하니까 학령 차이의 효과만 가려낼 수 있는 것이다. (하략) http://www.ihsnews.com/38963
138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5-04
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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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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