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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간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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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요즘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이상 조짐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잘하는 아이들도 늘었고 아예 포기하는 아이들도 늘었는데, 중간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자료 분석을 통해 성적 양극화 경향을 보도한 언론 기사 중에는, 중위권 학생들이 하위권으로 추락했다는 내용도 있고, 중위권 학생의 상당수는 상위권으로 올라갔다는 내용도 있다. 중간이 다수여야 할 학생 성적 분포가 왜 이렇게 왜곡된 걸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대체 수업 때문일까. 상위권이나 하위권에 비해 다양한 성향을 보이는 중위권 학생들은, 어느 정도의 동기부여와 학습 환경이 있다면 진도를 따라갈 수 있는 그룹이다. 대면 수업의 비대면 전환 같은 급격한 변화에 가장 영향받는 그룹이기도 하다. (하략)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21/05/423931/
1387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5-03
6227
동영상
동영상
박형주 총장.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6
[칼럼] 유월을 안고 사월에 피는 꽃
위치 확인
[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모란꽃이 피었다. 이제 곡우(穀雨)를 지나 4월 하순에 접어든다. 봄비 덕에 겨울을 넘긴 보리가 푸르름을 더하고 그루터기 남은 논에 물이 찰 즈음이다. 한 열흘 더 지나면 여름에 들고(立夏) 소나무는 연둣빛 새 가지를 한 뼘 더 키울 게다. 시나브로 푸르게 어두워질 한 해의 익숙한 모습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고야 말 것이다. 시인의 노랫말에 ‘유월을 안고’ 핀다는 모란이 4월에 꽃을 피웠다. 몇 해 전 학회 참석차 부산의 한 대학을 찾았을 때도 4월에 핀 모란꽃을 보았으니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삼수갑산 가까운 북녘 아닌 경남 마산 출신, 김용호의 시집 <푸른 별>이 출간된 1956년 당시 6월에 피던 모란이 70년이 지나지 않아 4월에 꽃을 피운다? 그렇다면 대체 모란의 봄은 어디로 갔을까? (하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104220300015#csidx99f58ccfc508957ba2749827b7143e8
1385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4-22
6550
동영상
동영상
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4
[칼럼] 목표가 높으면 좌절만 커질 뿐, 매일 작은 실천이 큰 성취 낳아
위치 확인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결심을 하고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 언젠가 필요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서부터 좀 더 건강한 신체를 가지기 위한 단련 등 다양하다. 그런데 이러한 결심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 생기는 무력감이나 자책감은 팬데믹과 더불어 우리 자신을 더욱더 위축시키는 이중고가 되기도 한다. 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단순히 의지력과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 인간이 매우 미묘하고 섬세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소해 보이지만 매우 효과적인 마음가짐 몇 가지가 필요하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이에 대한 실마리를 잘 보여주는 인물이 심리학자 재닛 폴리비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다. 폴리비 교수 연구진은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을 모집해 세 그룹으로 나누고 다음과 같은 조치를 했다. A그룹은 아무것도 먹지 않게 했다. B그룹은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소량 먹게 했다. C그룹은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배가 부르도록 먹였다. 이후 이 세 그룹은 모두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했고 그 장소에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었다. 연구진은 이 세 그룹 중 어느 그룹이 음식을 가장 많이 섭취했는지 관찰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86437/
1383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4-22
4486
동영상
동영상
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2
[칼럼] 일상 속 행복한 협상
위치 확인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필자는 결혼 초에 아내 하고 다툼이 많았다. 연애 때는 모든 게 좋았지만, 막상 살림을 꾸리다 보니 부딪힐 일이 꽤 있었던 것이다. 침대가 없을 때 이불 깔고 정리하는 것부터 문제였다. 서로 "네가 해야 한다"하고 다투다 결국 나누어 하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저녁에 장롱에서 이불을 꺼내 방바닥에 까는 것은 중력을 이용하는 일이니 여자인 아내가 하고, 아침에 이불을 접어 올리는 것은 중력을 거스르는 것이니 남자인 필자가 하기로 했다. 어르신들께 안부 전화하는 것 가지고도 다투었다. 필자의 어르신들에게 자주 전화를 하지 않다고 아내에게 불평했다. 그랬더니 아내의 반격이 들어왔다. "당신은 우리집에 전화를 했어요?" 하는 것이었다. 듣고 보니 일리 있는 지적이었다. 그래서 아내는 시댁에 주 1회 전화를 하고, 필자는 처가에 2주에 한번 전화하기로 했다. 지금 젊은 부부들은 서로 똑같이 하자고 할 것이지만, 필자가 젊었을 때는 이 정도 불균형은 양해가 되었었다. 뒤돌아보니 필자의 부부가 지금처럼 평화를 누리고 있는 것은 그동안 많은 협상을 통해 균형을 찾았기 때문인 것 같다. 서로 주고받으면서 합의점을 찾아 온 것이다. (하략) http://www.ihsnews.com/38830
1381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4-20
4839
동영상
동영상
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80
[칼럼] 나이들면 '윈-윈' 협상 어려운 이유, 진짜 속마음 꼭꼭 숨기기 때문이죠
위치 확인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얼마 전 오랜만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강의를 마치고 난 뒤 호기심 많아 보이는 한 아이가 필자에게 손을 들어 이런 질문을 했다. "어른들은 우리 보고 싸우지 말라고 늘 타이르는데 왜 TV나 유튜브를 보면 어른들이 더 많이 싸우는 건가요?" 다소 당돌해 보이지만 결코 틀렸다 할 수 없는 이 중요한 질문에 어른으로 불릴 만한 나이가 된 필자 역시 얼굴이 붉어지며 말문이 막혔다. 사실, 누가 누구를 가르친단 말인가. 실제로 협상 테이블에서 아이들은 훨씬 더 `윈-윈`에 능숙하다. 어른들은 왜 이를 잘 못할까. 캐슬린 카피스(Cathleen Kappes) 독일 힐데스하임대 박사를 위시로 한 연구진이 그 이유를 밝혀냈다. 최소한 이들의 연구 결과만 놓고 보면 나이 들수록 윈-윈이 어려워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추세인 듯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이 자체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 더욱 의미심장하다. 일단 이들의 연구를 살펴보자. 연구진은 청년(평균 23.5세)과 상대적으로 노년층에 해당하는 성인(평균 71.9세) 각각 45명을 대상으로 쌍을 이뤄 협상 게임을 하도록 했다. 협상 당사자는 양쪽 모두가 청년이거나 노인인 경우도 있었지만 어느 한쪽만 청년(즉 상대편은 노인)인 경우도 있었다. 연구에서 사용된 협상 내용은 한쪽이 집주인이고 다른 쪽은 세입자다. 참가자들은 입주 날짜, 주방기구 확충, 욕실 리모델링, 그리고 임대 기간 등 총 4가지 측면에서 협상을 벌이도록 돼 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60694/
1379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4-15
4389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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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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