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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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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사회학과 교수] 사람에게 공기가 필요하듯 물고기는 물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사회학자를 물고기라 가정해 보겠습니다. 사회학자는 사회라는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사회학자는 대학의 연구실에 있습니다. 대학은 사회 속에 있지만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대학은 잘 관리되고 보호되는 특별한 어항에 가까우니까요. 어항 속에 있는 사회학자는 어항의 안락함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더 큰 물을 찾아서 사회학자가 어항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 9월 서울 연신내 골목길에 독립서점을 열고 책을 소개하는 자칭 북텐더가 되었습니다. 주택가의 골목길은 한국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어느 날 세어보니 부동산이 17개나 되더군요. 사회학자는 골목길 서점 북텐더가 되어 세상을 관찰했습니다. 2번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보내는 동안 서점 건너편 가게의 주인은 세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이 골목에 부동산이 왜 많은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하략)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0/09/12/5HF4HPORUJH6FDOKBF6GG5QSH4/
1282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14
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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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81
[칼럼] 서로가 가진 자원 훤히 알때 구성원간 협동·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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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요즘같이 사회적 협동과 배려가 중요해 보이는 시절도 없는 듯하다. 나 하나만 규칙을 지키고 타인을 배려한다고 해서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감하니 말이다. 하지만 굳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라 하더라도 협동과 배려는 거대 사회를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런데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도움이 필요한 상대를 외면하는 것만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움이 필요 없는데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 역시 이기적인 모습이다. 심리학자들은 전자를 인색, 후자를 탐욕이라고 각각 부른다. 둘을 합치면 이기심이다. 그런데 이 이기심은 타고날 수도 있겠지만 상황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심리학자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 격이 될 수 있는 연구 한 편이 최근 발표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심리학자 스콧 클라센스(Scott Claessens)의 연구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70마리 소를 키우는 과제를 부여했다. 일종의 관리 게임인 셈이다. 관리에 실패해 64마리 미만으로 떨어지면 게임에서 탈락한다. 소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라운드가 지나가면서 일정 양만큼 늘어난다. 그런데 이때 무작위적으로 단계마다 20% 확률로 재난이 발생하며 이럴 때마다 소를 잃는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파트너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도움 요청에 응할 수도 있다. 자신이나 상대방의 소가 64마리 미만으로 감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여기에서 참가자들은 두 종류 상황 중 하나에 속하게 된다. 자원 공개 조건에 있는 참가자들은 자신이 지닌 소 무리의 크기를 상대방도 볼 수 있다. 반면, 자원 비공개 조건에 있는 참가자들은 그 크기를 상대방이 절대 볼 수 없고 그 사실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이 두 종류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에는 분명한 차이가 관찰됐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9/934236/
1280
작성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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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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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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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9
[칼럼] 획기적인 신제품이 안 팔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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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필자의 지인 한 분이 전기자동차를 샀다. 그 분은 매사에 철저하신 분이고 합리적인 분이다. 골프를 치러가는 경우에도 “그 시간대에는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아.” 하고 가르쳐준다. 그 분 스타일대로 오랫동안 숙고를 하여 전기차를 샀다. 자동차 가격과 보조금 그리고 연료비 절감에서 오는 혜택 등을 잘 따져 보았을 것이다. 그는 요즘 만나는 사람에게 전기자동차를 열심히 권한다. 여러 가지 장점을 이야기하며 연료비 절감을 강조한다. 연료비(전기료)가 한 달 4-5만원 밖에 안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뜻 내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전기차의 장점에 감탄을 하면서도 “충전소는 많이 있나요?”하고 묻는다. 세그웨이(Segway)라는 바퀴 두 개 달린 전동차가 있다. 2001년 12월 미국 ABC 방송에서 처음 소개되었을 때, 미래형 개인용 이동수단이라고 찬사에 찬사를 받았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등을 비롯해서 저명인사들과 쟁쟁한 기업들에서 관심을 보이고 투자도 해주었다. 수평조절장치가 있어 수평을 유지할 수 있고, 시속 2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니 말이다. 충전도 자주 할 필요가 없다. 한 달에 한두 번이면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2015년 중국회사 나인봇이 이를 인수했는데 결국 금년 7월에 생산을 중단하고 마지막 남은 직원 21명도 공장을 떠나고 말았다. (하략) http://www.ihsnews.com/36800
1278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08
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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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77
[칼럼] 9월 3일 방송의 날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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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화,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9월 3일은 57회 방송의 날. 방송의 생일이다. 애초에는 10월 2일이었다. 1947년 9월 3일 한국 방송이 국제무선통신회의(ITU)로부터 HL이라는 국제호출부호의 사용을 인정받은 뒤, 이를 처음으로 10월 2일에 사용한 것이 각각의 기원이다 1964년에 제정했다고 한다. 1947년 이래 16년간은 생일상을 못 찾아먹은 셈이다. 방송의 날은 방송인들에게는 휴무일이 되고 방송사 구내식당에는 특식이 나오기도 했다. 1964년이면 박정희 정권 시절이다. 1961년에 KBS가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했고, 기존의 KBS, CBS, MBC에 이어 DBS, TBC 등의 방송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다투어 개국할 무렵이다(이상 개국순). 박정희 정권으로서는 떠오르는 미디어인 방송을 주시하면서 이들을 잘 관리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방송의 날' 지정도 그런 선심과 용의에서 나왔을 개연성이 있다. 1964년 방송의 날을 처음 만들 때는 HL 첫사용일인 1947년 10월 2일을 기념일로 삼았다. 기록에 따르면 해방되고도 2년이 지난 1947년 9월 30일까지 KBS 라디오는 호출 부호를 JODK를 사용했다고 한다. JO는 일본 방송의 콜 사인이다. 콜 레터스(call letters)라고도 하는 콜 사인은 ITU 산하의 세계무선주관청회의에서 배정되는데 미군정하인 1947년 9월 3일에 새로이 HL을 배정받은 것이다. (하략)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9030105
1276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04
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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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화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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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스산업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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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시스템학과 명예교수] 8월 중순부터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대변신의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지난달 18일 가스공사 창립기념식에서 기존의 LNG사업 틀에서 벗어나 융·복합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에너지 ‘리더’ 역할 제고계획이 밝혀졌다. 그 개요는 1)기존 독과점 공급중심의 사업구조를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적극적 수요개발체제로의 전환과 2)수소를 포함한 글로벌-친환경-융복합적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요약된다. LNG벙커링-화물차-냉열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시책에 비추어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걱정도 많다. 오랜 독과점적 기업관행의 단기간 내 탈피 여부이다. 더욱이 지금은 미래청정연료시대를 대비한 천연가스의 가교(Bridge)역할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의욕적인 신규 사업발굴은 정부 지원으로 계획 천명 위주의 단기절차상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궁극적 시장경쟁력 확보이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39
1274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03
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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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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