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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위기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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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명예교수,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최근 동북아 가스시장에서 LNG현물가격이 한때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였다. 미국, 호주 등에서의 공급량 증가로 인해 최근 세계 LNG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규시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주요 수입국인 일본, 한국, 대만 등의 수요 정체가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 LNG시장 소식에 의하면 호주가 곧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1위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호주의 수출능력은 하루 26억 입방‘피트’(Bcf/d)에서 올해 안에 114억Bcf/d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다. (하략) 2019년 8월 28일 가스신문 기사원문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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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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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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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협동조합으로 외세를 극복한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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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교수, 경영학과] 무더위에다 극일(克日)의 기운으로 뜨거운 8월에 핀란드를 생각한다. 산타클로스의 고장으로 침엽수림과 쌓인 눈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시원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이 나라가 외세의 위협을 이겨내기 위한 운동으로 협동조합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협동조합이 발달한 나라다. 인구보다 협동조합기업의 주인인 조합원수가 더 많다. 모든 성인이 2개 이상 협동조합의 조합원이며, 농촌주민들은 더 많은 협동조합기업에 가입돼 있다. 핀란드 농민은 평균적으로 4개 협동조합기업의 조합원이다. 전국에 걸쳐 은행, 상점, 그리고 각종 서비스를 공급하는 주체의 상당수가 협동조합기업이다. 핀란드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기업들도 많다. (하략) 2019년 8월 28일 농민신문 기사원문
1081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08-28
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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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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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칼럼] ‘VIP’로 불리는 ‘진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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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 사회학과]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던 오디세우스가 식인 풍습을 지닌 거인 괴물에게 포로로 잡혔다. 꼼짝없이 잡아먹힐 판이다. 벗어날 궁리를 하고 있는데 괴물이 오디세우스에게 이름을 물었다. 오디세우스는 본래 이름 대신 우데이스라 답했다. 우데이스는 ‘아무도 아니다’라는 뜻이다. 괴물이 술에 취해 잠자는 사이 오디세우스는 불에 달군 거대한 나무 꼬챙이로 괴물의 눈을 찔렀다. 도움을 청하려고 괴물이 소리 질렀다. “우데이스가 나를 찔렀다.” 하지만 다른 괴물은 긴박한 외침을 “아무도 나를 찌르지 않았다”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오디세우스가 나를 찔렀다”는 SOS 신호로 들리지만 “아무도 나를 찌르지 않았다”는 그저 술주정 같다. 오디세우스는 꾀를 써서 위험으로부터 빠져나왔다. 국립인 어떤 기관의 전시회에 갔을 때의 일이다. 사람들은 전시물을 좀 더 자세히 보려고 앞으로 갔다가도 타인을 배려해 곧 뒤로 물러났고 감상을 나눌 때도 다른 이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듯 소곤댔다. 매우 인기 있는 전시여서 관람객이 많았지만 번잡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예의 있는 공간이었다. 단 한 명의 사람에 의해 밀도는 높았음에도 고요하기만 했던 그 아름다운 모순된 상황이 끝났다. 그 사람은 뒤에 관람객이 있어도 개의치 않고 진열장 앞을 한참 동안 점령했고 사진을 찍는다며 위아래 좌우로 종횡무진 오갔다. 그 사람이 다음 전시물로 건너가기를 기다렸던 사람들이 관람의 평화를 회복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노라면 역주행하여 자신의 존재를 다시 전시했다. 모든 움직임엔 “나는 이래도 괜찮아”라는 가상의 말풍선이 따라다니는 듯했다. (하략) 2019년 8월 27일 경향신문 기사원문
1079
작성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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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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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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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알아주고, 알리고, 엮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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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명예교수, 경영학과] A씨는 여러 모임 중에서 고등학교 동기생 모임엘 제일 열심히 나간다. 어쩐지 거기 나가면 분위기가 좋고 편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평생 총무를 하다시피 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그 친구는 모임에 나가면 반갑게 맞아줄 뿐만 아니라, 사업이야기도 물어주고, 건강도 잘 챙겨준다. 과거에 했던 이야기들을 기억을 했다가 물어주고 알아주니 그 친구 하고 이야기하면 정말 훈훈해진다. 그 총무 친구가 A씨한테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한테도 다 그런다. 그러니 그 모임은 잘 돌아갈 수밖에 없다. B씨는 고등학교 모임보다는 대학모임을 선호한다. 한 달에 한번씩 과 동기들이 모이는데 거의 빠지질 않는다. 어떤 땐 자녀 결혼식 혼주가 고교동창이면서 대학동기인 경우도 있다. 그런 때도 고등학교친구들이 모여 있는 데에 가서는 인사만 하고 대학동기생들과 식사를 한다. A씨 고교동창회에는 총무가 있지만, B씨 대학모임에는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틈틈이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다른 동기들의 소식도 알려주고 그런다. (하략) 2019년 8월 26일 화성신문 기사원문
1077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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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27
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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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교수_경영학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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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빌딩 숲속을 벗어나봐요 ♬… 세대 벽 허문 ‘떼창’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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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 이승기 ‘여행을 떠나요’ 광복절주간에 제자들과 2박 3일 동해안을 답사했다. 지난 학기 수강생들로 모두 2000년생이다. 과목 이름이 ‘문 삶과 꿈’이었다. 여기서 문(文)은 인문학을 뜻하지만 삶과 꿈을 연결해주는 문(門)이라고 의미를 넓혀도 좋다. 다섯 명의 멤버는 아기자기한 여행기획안을 제출해서 뽑힌 소그룹이다. 테마는 ‘1억 만들기보다 추억 만들기’. 글을 써서 모은 경비로 함께 떠나고, 사제동행이 다시 글의 소재가 되니 이거야말로 삶과 꿈의 선순환구도 아닌가. 살아보니 젊은이의 심장에 꽂아두는 게 통장에 쌓아두는 돈보다 차익이 크다. 제러미 스펜서 밴드(Jeremy Spencer Band)가 부른 ‘여행(Travelling)’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지난 시절을 뒤돌아보고(Looking back over my time) 그대가 내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이 밤에 헤아려본다(Thinking about you tonight and how you changed my life)’. 스무 살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는 가까이서 엿듣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유익하다. 바다와 호수를 보면 나는 과거의 그림이 겹쳐져 가끔은 심란한데 그들은 뜬구름 같은 몇 마디에도 시종일관 깔깔댄다. 인생을 바꾸려면 모름지기 인생관을 바꿔야 한다. 인간이 돈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그 순간부터 세상이 다르게 움직인다. (하략) 2019년 8월 22일 문화일보 기사원문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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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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