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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민국의 격(格)으로 일본 제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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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장] 한일관계가 참 어려운 지경에 있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이웃나라와 갈등관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온통 한일관계에 대한 기사들이 방송과 언론을 덮고 있다. 갈등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논쟁과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작금의 갈등의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진행되었는지 복기하고 분석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중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나를 따질 때가 아니라 이 갈등을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익에 맞게 대응하느냐에 관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우선 가장 하수(下手)는 무엇인가? 감정적 대응이다. 치밀하고 세밀한 일본의 경제적 공세에 "그저 역시 일본은 믿으면 안 돼"하며 감정적이고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일본의 공세와 침략에 대응했던 방법이다. 세상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유일한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존중은커녕 동등한 파트너로도 여기지 않는 태도다. 하지만 이는 국제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근대화한 일본이 어떤 상태인지 내막을 알지도 못했고 일본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하고 냉정하게 생각할 능력도 없고 막아낼 힘도 없어서 결국 국가를 빼앗겼던 방법이다. 하수가 아니라 패수(敗手)다. (하략) 2019년 8월 1일 뉴스1 기사원문
1068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08-02
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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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통일연구소장.pn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67
[칼럼] ‘기내난동’ 4년반만에… 무대에서 묻는 “왜 난 노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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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 바비킴 ‘왜 난’ “어서 오십시오, 최고의 서비스로 모십니다. 단, 귀신만”. 호텔 델루나(tvN)의 소름 돋는 안내문이다. 죽어야 가는 호텔이지만 그곳에도 사랑이 있고 규정도 있다. 음악동네에도 긴장감을 주는 숙소가 몇 곳 있는데 7월 마지막 주 ‘열린 음악회’엔 이글스가 설립한 ‘호텔 캘리포니아’가 소환됐다. 중절모를 쓴 가수 바비킴(사진)이 무대 위를 왔다 갔다 하며 마치 자신의 일기처럼 분절된 추억들을 수습한다. ‘어두운 사막 위 고속도로(On a dark desert highway)/ 머릿결 사이로 부는 서늘한 바람(cool wind in my hair)’. 지난 2015년 1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도시로 향하는 보잉기. 출발은 순조로웠다. 누군가의 이어폰에선 스콧 매켄지의 ‘샌프란시스코’가 울렸을 것이다. ‘머리에 꽃을 꽂은(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다정한 사람들이 맞아줄(You’re gonna meet some gentle people there)’. 달콤한 초대는 그러나 현실로 구현되지 않았다. 호텔 캘리포니아에선 불보다 술을 조심해야 한다. ‘여기는 천국 아니면 지옥일 수도 있지(This could be heaven or this could be hell)’. 무대 위의 그 사내는 분명 두 곳의 경험을 함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Last thing I remember)/ 내가 입구를 향해 뛰었다는 거야(I was running for the door)/ 전에 있던 곳으로 난 돌아갈 길을 찾아야 했지(I had to find the passage back to the place I was before)’. 하지만 머물고 싶던 곳까지 그가 돌아오는 데는 4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기내난동’이라는 민망한 연관검색어가 그를 묶을 줄 차마 귀신인들 예측했을까. (하략) 2019년 8월 1일 문화일보 기사원문
1066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08-02
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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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사진.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65
[칼럼] 약자의 약자 괴롭히기, 익숙한 콜 센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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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 사회학과]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다. 필요한 경우 발명자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쓸모를 사용자가 만들어 내기도 한다. 거창하게 명명하자면 발명의 민중화 혹은 이반 일리치의 용어로 표현하자면 ‘고유한(vernacular)’ 사용법 발명이라 할 수 있다. 아프리카 상공을 날고 있던 한 비행기 조종사가 코카콜라를 마시고 빈병을 내던졌다. 소비자본주의의 관습에 따르면 빈병은 쓰레기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코카콜라 병을 부시맨이 발견하고, 그들은 빈병의 ‘고유한’ 사용법을 발명한다. 코카콜라 병은 악기가 되고, 절구통 방망이가 되고, 밀대가 되고, 망치도 된다. 영화 은 콜라병의 ‘고유한’ 사용법 연대기라고 해도 된다. (후략) 2019년 7월 30일 경향신문 기사원문
1064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07-31
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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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63
[칼럼] 리더가 치러야 할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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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명예교수, 경영학과]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전교회장에 출마하겠다 했다. “전교회장이 되면 얻을 수 있는 게 뭘까?” 하는 질문에 “앞으로 대통령이 되는게 꿈인데 거기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리더십이 뭔지 경험할 수 있고,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리더의 위치에 서면 얻는 게 많다. 위 6학년 아이가 이야기한 것처럼, 경험과 학습을 할 수 있고 또 꿈을 펼쳐볼 수 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도 있고 또 물질적으로 생기는 것도 ‘솔직히’ 있다. 연봉이 올라가기도 하고 보직수당이 생기기도 하고 또 ‘이권’을 챙길 수도 있다. 요 이권이 중요하다. 자기 사람을 채용할 수도 있고, 자기가 아는 업체와 거래를 하게 할 수도 있다. 군에서는 장군이 되면 100여 가지가 바뀐다고 한다. 계급장과 복장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과 운전병이 배치되고 보좌관이 따른다. 행사에 참여하면 별 숫자에 따라 예포가 쏘아지고, 또 그 집안에서는 족보에도 기록된다. (하략) 2019년 7월 29일 화성신문 기사원문
1062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07-30
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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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교수_경영학과.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61
[칼럼] 손가락 걸며 ‘약속해줘’에 심쿵… 20년 지나선 ‘인간味’에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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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핑클’ 영원한 사랑 FM에서 고혹적인 선율이 흘러나오자 기억의 줄기가 지중해로 향한다. “오늘 끝 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니노 로타의 영화 주제가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입니다.” 살인범(알랭 들롱)은 형사들이 기다리는 줄도 모른 채 해변에서 유유히 걸어 나온다. 잠시 후에 그는 체포될 것이다. 화면에 Fin(마지막)이라는 글자가 나왔지만 햇살에 감전된 일부 관객들과 나는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4인조 여성그룹 핑클(사진)을 소개하는 서두가 좀 길었다. 그들이 1998년 5월 ‘블루 레인’으로 데뷔할 무렵 나는 ‘MBC 음악캠프’의 책임PD였다. 팀 이름을 지을 땐 의미와 의도가 있을 터이다. 처음엔 ‘핑크색 서클’ 정도로 추측했다. 기획사가 4인 4색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효리(레드), 옥주현(블랙), 이진(블루), 성유리(화이트). 이쯤 하면 좀 유치할 것 같은데 그건 안일한 예단이었다. 핑클(Fin.K.L)은 Fin(끝)과 Killing Liberty(자유를 살해함)의 합성어였던 것이다. 사뭇 창의적이며 심지어 도발적이지 않은가. 첫 무대에서부터 한 방 맞은 느낌이었다. (하략) 2019년 7월 25일 문화일보 기사원문
1060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07-26
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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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사진.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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